Tuesday, December 17, 2013

그래도 잠못드는.

첫학기 끗.
잠을 일찍 잘 수 있지만..몸이, 머리가 그렇게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다시 핸드폰 집어들고 블로그에 끄적끄적.

오늘은..
파이널에 지친 영혼 눈망울 종결자 린지로 힐링했다.

하경언니의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극적 만남 후 보스턴발레 건물도 구경하고 South End Buttery에서 달콤한 점심도 먹고 너무 행복했다.

저녁땐 그리웠던 홍시언니.
시험이 끝나자마자 생각이 나더라니..우리는 피맥 (피자맥주)을 함께 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좋은사람들, 좋은시간.

잠을 자야할 것이다.
파이널은 끝났지만 연구는 끝나지 않았고 이른아침 출근은 계속됨으로. 포에버 훠에버.

Monday, December 16, 2013

누가뭐래도

시험 전날에는 고기로 다져주고
셀카로 중간중간 쉬어주는거다.

꼭 이런날 머리모양이 이쁜거지 ㅠ
아침미사 가기 전 한 화장도 번졌는데 좋단다..

그래 딱 저런표정으로 오늘밤 퐈이어 지른다음
내일 아침 승리의 웃음을 지으며 자유를 선언하리!

Sunday, December 15, 2013



meta-cognition.

내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를 인지하는것이란.

가끔 내가 생각하는 세계와 남들이 바라보는 세계가 충돌할 때가 있다. 어느 상황이나 사물, 사람, 의견을 가지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것이 당연하겠지. 하지만 어느정도까지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을 할 수 있는 선이고, 어디까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내가 더 강한 믿음으로, 더 큰 자신감으로 내 입지를 굳히면 되지만, 난 아직 그렇지 못하다. 내가 틀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더 포용하는게 맞다고 믿고 조금은 말랑말랑하게.. 진흙이 도자기가 되어가는 그 사이, 그쯤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어디까지? 언제까지?
나의 눈을 조금 더 믿어도 될까?

Friday, December 13, 2013

우리들세계의 바이블

역시 싸이콜로지스트라면 DSM이징..
바이블처럼 모시는 진단기준표. 굽신굽신

오늘의 시작은 ADHD와 함께 :)
너무 나같다 하하
자가진단하는중.

음음 점심은 뭘 먹나~
(You see what I mean)

Thursday, December 12, 2013

오늘도 수고. 토닥토닥.


크리스마스 전등을 사와서 코드만 꼽아두었는데
덕분에 거실에 스윗한 분위기가 폴폴~

뜬금없이,
몇년 전 
누가 나에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사람관계란 팽팽한 줄 양쪽 끝을 둘이서 잡고있는거라고.
한사람이 놓으면 다른 한사람은 넘어진다.

사람사이 그런 긴장감이 싫다.

하지만 정말 그런걸까 생각해보는 나. 그런 나이.

어쨌든 나는 이제 시험 하나 남아서 방긋! :D 
월요일까지 올인해봅시당! 

Wednesday, December 11, 2013

허리케인박

미팅이 끝나고 오피스에 거북이처럼 들어가려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고 파이널 기간이라고 이번주 스케쥴을 빼주셨다. 눈은 참 예쁘게 오네. 이런날 일찍 집에와서 나는 늦은 점심을 먹는다.

매일 느끼는거지만 난 정말 프리스타일로 요리하는듯. 국물떡볶이를 하려고 했지만 고기도 넣고 또 오래 조리다보니 어느새 끈적한 떡볶이.

고추장을 팍팍넣었다.
내 마음이 그냥 그랬나보다.
마지막 페이퍼를 3시간 안에 끝내겠다는 그런 의지와 함께. 퐈이아~~~

Tuesday, December 10, 2013

월요일이 좋아진 단순한 사건


월요일은 몸이 피곤해 ㅠㅠ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운전도 더 길게하고, 대상자들도 다정하지 않고.. 뭔가 더 힘빠지는 날.

춥고, 배고프고, 버스엔 사람 왜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이건 무슨냄새인지ㅠ)
입꼬리 내려가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 본촌치킨이 보인다.
발가락부터 올라오는 짜증과 부러움. 속으로 "이런 된장............" 하고 집에 왔는데

반전.

영지가 목살구워줘서 그거먹고 초코렛 덮힌 아이스크림콘까지 먹었다.
방긋!    : D

Monday, December 9, 2013

오늘받은 꽃다발



오늘의 말씀꽃다발은 로사언니에게로부터.
난 사랑이 많은 아이인것 같다고.
그래서 사랑스럽고 사랑도 많이 받고 또 주고.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심리학을 배우면서, 또 특히 마음의 병을 배우면서.. 얼마나 부모님의 역할이 한 인간의 성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느끼게 되는데, 난 정말 한순간 모자람 없이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자란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라왔음을 의심치 않는다. 너무나 열심히 보여주셨고 항상 나에게 강렬하게 느껴졌으니깐.

특히 우리엄마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신기한 기술이 있으신데 ("네가 먼저 그렇게 해주면 그사람 기분이 좋아하지 않을까?" 라던지 "그사람은 그걸 좋아하니깐 조금 불편해도 그렇게 해줘" 라던지 "샀지. 네가 먹고싶었을까봐" 등등) 어렸을때에는 나도 덩달아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고, 엄마 오지랖이 너무 넓다고 생각하여 궁시렁거렸던 게 기억이 난다. 그래도 크고 나서 나도 엄마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생각해보고 주위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다는 오늘의 생 각. 역시 학습의 효과는 굿.

항상 기억하려 한다.
나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 안에는 사랑이 많고 (많아야 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 행복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결국 좋은것은 돌고 돌아야 하고, 멀리 계속 퍼져나가야하니깐 (:
우린 모두 같이 사니깐!

이런 생각을 하게 한 로사언니. 정말 고맙다..!



Sunday, December 8, 2013

졸리닭

오늘 저녁식사의 주인공은 chicken parmesan.
자살에 대한 논문을 쓰는데..어둡다.

내가 받은 꽃다발


방금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표현을 선물 받았다.

서경언니가 매일 페이스북에 지인들을 한명씩 소개하는 예쁜 습관이 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나인것이다.

" 매끈하고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도 결코 남용되지 않는 온화함."

정말 온화한 사람이고 싶다.
하지만 부드럽게 풀어졌다가 상처받을 틈을 많이 내어줄까 나도 가끔 몸을 사리게 되는데..
온화하지만 남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을것이다.

이런 예쁜 말 한마디가 나의 아침을 빛나게 해주다니.. 언니에게 너무 감사한다 :)

Friday, December 6, 2013



존재감을 알리고 싶으면서도
관심받기는 무섭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것은 싫은
이 이상한 인간의 심리란.

사람들이 무슨말을 해도 내 소신대로 살면 될것을.. 
아직 그게 잘 안되고 내가 상처받을 것이 두렵다.

And my mom

I miss you so much♡

Thursday, December 5, 2013

To be (/look) reliable

달갑지 않은 이메일이라도 답장은 바로하기.
실수는 바로 인정하기.
체크리스트 자주자주 체크하기.
복잡한 문제라면 꼬인 은목걸이 푸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조금씩 풀기.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감정보이지 않기.
데이터는 OCD수준으로 보기좋게 정리.
약속에 늦지않기.

그리고
쉬운척하기.
똑똑한척하기.

물론 이게 맞는 방법이라는건 아니다.
ㅠㅠㅠ

Wednesday, December 4, 2013

김현에게 고기를!

정말 예쁘지도 않지만 오늘 나의 점심식사 식단을 공개하는건.. 그냥 보기만해도 힘이나기 때문이다 ㅠ _ㅜ

어젯밤 우려하던일이 벌어졌는데,
그건 바로 brain bank 삐삐가 울린것이다. 안그래도 발표준비로 바빠야하는 나인데, 돌아가신분 가족들과 통화하고 장례식장, 뇌를 꺼내러 갈 diener, 분석을 맡은 neuropathologist까지 평균 4번씩은 통화를 한듯하다. 그래도 결국 뇌를 잘 꺼내고 (?) 잘 배달하게 되었고.....나는 잠을 아껴가며 발표준비를 하였는데.. 우리 산타클로스 교수님은 수업 전 나에게 웃으면서 "발표는 목요일에하는게 어떨까? 어쩜 다음주 화요일?"

아아 (중간생략)

그리고 brain bank마무리 기록을 하기위해 연구소일 미루고 Framingham에 가려는데, 오지말란다. 그래서 집에가기러 결정하고 장봐서 고기를 구웠다. 3시 30분 나의 달콤한 점심. (사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토할뻔했다)

열심히 페이퍼쓰다가 내가 이런이야기나 여기 하고있다. 겨울방학이 오긴 하는거겠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들면서 투정이 많아진다. 잉잉이.

Monday, December 2, 2013

12월

12월아 잘 부탁해 :)

올해 참 다사다난했지.
마무리 또한 잘 할께.

기도를 열심히 하자!

Sunday, December 1, 2013

12월이 되었네 어느새


2013년의 마지막 달이다.
연말은 원래 좀 말랑말랑하고, 달콤하면서도 마음 시리고, 촉촉과 축축 그 사이 어느곳을 찌르는 그런 때인데. 오늘은 집중을 못하고 3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던 일을 9시간째 붙잡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심란한 밤.
괜히 초콜렛 먹었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