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1, 2013

민들레 홀씨

민들레 홀씨

노란 꿈이 옹골차게 영글면
이리도 가볍게 날 수 있는것을

머문 듯
또다시 바람이 불면
미련없이 자리를 턴다.

세월의 무게를 다 내려놓고
바람에 실려 어디로 간들
거기가 고향이 아니겠느

Wednesday, January 30, 2013

오늘아침은 커피를 사고 싶었어




"싱거운 바닐라 라떼 한잔 주세요" 라고 말해도 이제 맥스웰 언니는 다 알아 듣는다.

너무 나같아..싱거운 사람이다 난.
너무 단것 보다도, 너무 짠것 보다도 나는 그저 싱겁고 맹맹한게 좋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느끼는 오늘 아침이다.

뻔쩍하고 하늘에서 번개처럼 행운이 떨어지지는 않아도,
나는 잔잔하고 맹맹한 행복 느끼며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는 "적당히" 행복하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 안에서 "완전히" 행복하고
그렇게 살 것이다.

기온이 올라갔다. 따뜻한 오전이다.
나는 내가 좋고, 나의 뒤통수를 친 내 세상이 좋다.
인생 정말 황당하지만 참 유머러스하기도 하다.
하하하 허허허 - 그냥 웃어 넘기면 나는 오늘도 해피현 :)


Friday, January 25, 2013

나를 먹여살리는 기도문- The Serenity Prayer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s as the pathway to peace;
Taking, as He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He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er to His Will;
That I may be reasonably happy in this life
and supremely happy with Him
Forever in the next.
Amen.

Thursday, January 24, 2013

쉬러나옴

막 쏘아붙인 그사람도 사실 하고싶은말의 3분의 1도 못한거겠지? 그냥 한사람이라도 속 시원하게 할말 다하게 해줄걸 그랬나?


Wednesday, January 23, 2013

Tuesday, January 22, 2013

내마음에 말걸기 :)



복잡복잡한 세상 속에
으쌰으쌰 힘을 내보아도
아둥바둥 힘겨운 나
방긋방긋 웃어보면............ 정말 속까지 다 낫는거니?

우울할때가 오면 그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겠다.
조용히 귀를 열고 충분히 들어주고 위로해주어야겠다.
외로워도 슬퍼도 안우는 캔디도 아니고...강제로 웃으라고 명령이나 최면걸지 않겠다.
그냥 묻어두지 마세요.
미안해 김현마음. 주인이 너무 얄쨜 없었구만!

Monday, January 21, 2013

꽃을 사랑해주세요



선물로 꽃, 어떤가요?

꽃은 향기롭고 바라만 보아도 너무 좋지만,
꽃은 또 너무 금방 시들어버린다.
그 아름다웠던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애정도 식고.
"참 예뻤는데.." 안타까워하지만 쓰레기통에 넣을때에는 두번 돌아볼 것도 없다.

그렇다면 그 며칠을 위해서 꽃은 반짝 피는 것일까?

그리고 그 며칠을 위해서 우리는 서로에게 꽃을 선물하는가?

현재를 즐겼으면 좋겠다. 그 순간순간을 맘껏 느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세월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고 뭔가 '영원할 것'에 더 투자를 하지만
사실 중요한건 내가 속해있는 지금 이 시간이 아니겠는가.
꽃은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제가 비록 나중에 시들고 저의 빛을 잃어도,
지금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저를 보시고 행복하세요! :)"

꽃을 선물 받는 상황에 놓으면
우리의 반응이 어떤가 살펴보자.
Can you appreciate them?




Monday, January 14, 2013


There are so much to learn in this world
and it keeps me totally exhilarated!!!!!!!!!!

Wednesday, January 9, 2013

playing 2nd part



"The 3 Asians" at the Rancho Cucamonga High School Wind Ensemble


중고등학교 시절 밴드활동을 하면서 나는 항상 메인 멜로디만을 연주하고 싶었다. 나는 "메인"이고 싶었고, "리드"하고 싶었고, 밑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낮고 잔잔한 음들 사이에 한마리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는 음들을 연주하는 것이 좋았다. 매 연주회 나는 마치 내가 주인공인것 마냥 자아도취해 모든 열정을 쏟은 것으로 기억된다. 관중에서 들을때에는 그저 하나의 곡으로만 들렸겠지만.. -_-

요즘 아피아체레 (아마츄어 앙상블)에서는 2nd, 3rd파트를 돌아가며 맡고 있는데,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 연주가 너무 즐겁다. 내가 있어 1st가 빛날 수 있고, 내가 있어 하모니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 서포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다. 어릴땐 왜 이 재미를 몰랐는지.. 팀에서도 묵묵히 발표준비를 도와주는 사람은 발표자 못지않다.
어시스트를 해서 골로 완성시킨 선수는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보다 더 멋있다 (!)

항상 보여지는 주인공이고 싶던 나의 철없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1st chair 되겠다고 공부보다 오디션 연습을 더 많이하던때- 아 눈물나게 그리운 나의 어린 모습이다!

Monday, January 7, 2013

Remember this

내가 공부를 계속 하겠다 다짐하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겠다 결정하여도 이것만은 기억하길.

Saturday, January 5, 2013

new year new skin

새해 새살.
데였던 부분에 새로운 아가살들이 돋고있다.
나는 이제 새해 오버를 그만 해야할때다...
My New Year hype has to end here...


Friday, January 4, 2013

Trees of Life


Trees of the newest snow (in front of my parents' house in Daejeon)
새해를 축복하던 첫눈이 내리던 날, 그 눈을 고이 받들은 온화한 나무들.

















Trees of prayer (in front of the Myeongdong Cathedral, Seoul)
2012년 마지막 주일 명동성당 앞 녹색불을 밝히던 그 나무는 사람들의 기도를 담고있다.





Tree of hope (inside the Hyundai Asan Hospital, Seoul)
환자들과 간병인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나무, 그리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한분. 병원에 너무 오래 계시지 마세요.





















Man does not live by bread alone.
사람은 식량만으로 살 수 없고
나무에는 열매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Wednesday, January 2, 2013

Whoa!


새해가 됐다고 사실 달라진 것은 없다.
연구소 새해 첫출근한 날..별로 다르지 않았다. 점심 부대찌개 먹으며 선생님들과 비와 김태희 얘기하며 깔깔거리고 오늘의 할일 하나씩 하다보니 하루가 다 갔구나.

하지만 내마음 내기분이 다르다.
어떠한 에너지가 나를 춤추게 한다. 무얼까?
그냥 새해라는 그것.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왔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나의 마음가짐이 달리진 것 같다. 계획이 많아지고 하나씩 이루어가는 그 재미로 한해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많이 배우고 많이 자라고 싶다. 28세면 이제 정말 언니가 될 나이다 :) 활발한 에너지도 좋지만 조금씩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어른이 되고 싶다.

"생각은 크게, 실천은 작은 것부터"
이번달 나의 모토이다.

큰생각 1= 내전공이 아닌 분야에도 공부하기
작은실천 1= 출퇴근 왕복 2시간 열심히 독서.

큰생각 2= 기타를 배우고 싶다.
작은실천 2= 최근 2주 대전에 자주가면서 갈때마다 부모님께 기타코드를 배웠다. 어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까지 마스터함.

큰생각3= 꾸준한 건강관리.
작은실천3= 적어도 6.5시간 취침, 홍삼 챙겨먹기, 다시 아침운동 개시.

큰생각4= 나의 중심찾기.
작은실천4= 기도하기. 감사하기. 이해하기.

큰생각5=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가고 싶다.
작은실천5= 커피값 아끼기, 쇼핑 자제

그 외에도 불면증 논문 마무리, MRI데이터 분석, 인지검사 데이터 정리..
정말 할일이 많은 즐거운 나다!! :)

Tuesday, January 1, 2013

Welcome 2013!

함박눈이 너무나도 예쁘게 내렸다.
새해부터 세상이 immaculate, spotless, pure white. 내마음도 새롭게.
얼룩졌던 지날 몇개월 나의마음도 다시 reset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싶다. 올해의 키워드= 믿음, 사랑, 봉사.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