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30, 2013

오늘아침은 커피를 사고 싶었어




"싱거운 바닐라 라떼 한잔 주세요" 라고 말해도 이제 맥스웰 언니는 다 알아 듣는다.

너무 나같아..싱거운 사람이다 난.
너무 단것 보다도, 너무 짠것 보다도 나는 그저 싱겁고 맹맹한게 좋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느끼는 오늘 아침이다.

뻔쩍하고 하늘에서 번개처럼 행운이 떨어지지는 않아도,
나는 잔잔하고 맹맹한 행복 느끼며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는 "적당히" 행복하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 안에서 "완전히" 행복하고
그렇게 살 것이다.

기온이 올라갔다. 따뜻한 오전이다.
나는 내가 좋고, 나의 뒤통수를 친 내 세상이 좋다.
인생 정말 황당하지만 참 유머러스하기도 하다.
하하하 허허허 - 그냥 웃어 넘기면 나는 오늘도 해피현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