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30, 2009

Boston 에서


"what kind of birthday is this?"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요상~하게 시작했던 생일은 결국 완소디저트 + 와인이 있는 finale에서 멋진 finale로 마무리 되었다. 늘어나는 숫자와 생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로 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졌지만 ㅠ _ㅠ) 축하받으면 또다시 너무 스페셜해져요. 땡큐, 여러분. 이걸 보신다면 =)

Boston은 그동안 잘 있었답니다.

Wednesday, August 26, 2009

대전에서

아침에 가을냄새를 맡았다.
이건 내가 미니슈퍼 앞을 지나 과천초등학교 후문으로 들어가는 그 냄새인데, California에서는 맡아본적이 없다.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지만 그동안 24살이나 되어버린 내가 너무 낯설어.

여름이 끝나가는걸 보다가 설레여서 잠도 못자던 그 유명했던 개학 전날밤도 생각난다. 난 정말 학교가 좋았다. 쭉- 학교를 좋아했던것 같다. 작년 여름도 4학년 되기 하루전날밤에는 가슴이 콩닥여서 못잤으니깐. 반가운 얼굴들 보는것도 좋고, 캠퍼스가 활기차지는것도 좋고, 내가 내자리로 돌아가는것도 너무 좋았다.

잘 쉬고 이제 내자리로 돌아가는건데 오늘은 떨려서 못자고있다. 그렇게 보고싶던 가족과 또 헤어진다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약해지고. 그래도 이번에 가면 블로그에 징징거리는 일같은건 없어야지.
화이팅하며 3초간 눈 힘줘서 떴다가 다시 풀고 지금 잘꺼다.



사진 제목: 맥주와 기타와 학빈이의 삑사리와 그게 안쓰러운 아빠

Monday, August 24, 2009

어린왕자 1

Thanks to steppen for letting me steal this quote. especially because he did this unknowingly. :]




"Grown-ups love figures. When you tell them that you have made a new friend, they never ask you any questions about essential matters. They never say to you, 'What does his voice sound like? What games does he love best? Does he collect butterflies?' Instead, they demand: 'How old is he? How many brothers has he? How much does he weigh? How much money does his father make?' Only from these figures do they think they have learned anything about him."

He might already be categorizing me as a "grown-up". And I would reluctantly accept it.
How talented are we to attribute meanings to the most meaningless things we encounter?

Friday, August 21, 2009

김장훈 목소리

비가 참 지독하게 내렸다.

워낙 바쁜 세상에 사는 우리다 보니 마음이 멀어지는건 아닌가 싶어 섭섭하다. 언제 어디서 읽었더라..누가 삶은 등산과 같다면서, 처음 같이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정상에 올라보면 몇명 남아있지 않다고, 그렇게 떠나고 헤어지는거라고 썼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잊혀지고 나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로부터 점점 잊혀지겠지?

아무리 보고싶다고, "밥한번 먹자고" 말해도 안만나지는건 마음에 없어서이다. 어쩌다가 생각은 났지만 이메일 하나도 못보내는건 간절한 마음은 없어서일테다. 마음이 원한다면 시간을 만들어서 인사 한마디라도 할수 있겠지. 샌디에고에서 한창 바쁠때 나는 머리속에 layer를 만들어서 맨 윗충부터 바닥까지 하나씩 일을 끝낸다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난 내가 잊혀지고 있다는 서운한 생각이 들면 그저 다른 중요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나는 잠시 및층으로 물려난거겠지~하며 이해하려 한다. 윗층 비지니스가 다 끝나면 "아, 김현이란애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꺼야. 언젠가는?

어떤 할일도 없는 그런날 그냥 여러사람 생각이 나고, 또 다들 보고싶은데, 그사람들과 내 사이를 이어주던 그 재밌었던 끈이 싱겁고 희미해져간다고 느끼면 난 너무 섭섭하다. 아무리 그게 원래 그런거라고 해도. 전라도 스타일로 말하자면, 원래 거시기한거라 해도, 난 너무 거시기허다.

귓속말:
혹시 이 포스팅을 보게되고 돌아오는 내생일, 28일, annicco@gmail.com으로 헬로우하도 할테면 +10 points!




Tuesday, August 18, 2009

제발 선덕여왕 보자

"난 널 택했다."

No wonder why Hollywood chick-flicks didn't appeal to me.
니들이 로맨스를 알아?

훈훈한 신라남들..
유신랑에 이어

알천랑도,

비담도,

이제 찾은 내 스타일은 화랑 스타일 그쪽?
화요일 밤은 허무하고도 쓸쓸하도다. 월요일까지는 앞으로 6일 남았구나.

the first oxytocin talk on this blog

Here is my talk ( and obsession) with oxytocin again. Those of you who heard me rave about it, please bear with me one more time. You know you find it amazing too. =)

Hormone Oxytocin is responsible for emotional attachment you feel with your loved ones. It can be secreted by physical contacts (as simple as shaking hands or hugging), as well as friendly conversations, and consequently, it also activates dopamine to elevate your mood. Technically, you get "high" from love?!!

My Rare Girls and I poured out our oxytocin during our stay together. THat's why we are inseparable even from thousands of miles away. Oxytocin HAS TO BE the factor behind all this craziness! Our brains are just wired to feel each other now!
Why don't we just...obey the nature and be the rare us forever?
period.



This : Silvina, orchestrating all living things in 계룡산.

Alice, giving her signature 시원한 smile to match the 시원한 water

My feet, being beautiful as usual. Man..why did I remove my hot pink pedicure the night before?

Sunday, August 16, 2009

나도 마리처럼: "because! I know!"

죄를 다 고백한 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고 구지 여쭤보지 않았다.
방법은 신부님보다도 나 김현이 더 잘 알테지.
알면 하면 되는거다.
일단 머리를 맑게하고 긴 호흡을 한 뒤 "다시, 시--작!"이라고 하라고.

시작이 반이다? 반 이상이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점이 많아지는 요즘이라 김현 정신 재구조에 들어간다.
일단은 새로운 눈 (literally) 으로 세상과 나를 다시 봐야지.

( O _ O) 꿈뻑꿈뻑

이거 아니고,

(*O _ O*) 빤짝빤짝

Wednesday, August 12, 2009

앞이 잘 안보이는 상황인데
눈감고 지내니 이렇게 마음이 편할까
다른 감각들이 예민해져서 일어나는 일들 하나하나에 더 주위를 ㄹ줄수도 있고
상ㅅ아력도 풍부해지는것 가고.ㅋㅋ
이런 여유가 있을때 명상이나 기도를 하면 참 좋겠지만
왜 안하는걸까 그건ㄴ잘모르겠다.
눈감고 자판을 두드린건데
대충 훑어보니 오타가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네.
심심하니 별짓을 다해. 눈감고 일기쓰기같은건 왜하고 싶은데
안녕 비온뒤 시원한 이밤
괜히 ㅜㄴ위기타서 맥주한잔 하고싶지만 오늘은 안되는 이밤

Sunday, August 9, 2009


My newfound craze ♥
No wonder why Transformers, X-men, and such didn't appeal to me.
니들이 유신랑을 알어 ?

Saturday, August 8, 2009

Dear my eye,

I love to hate and hate to love you.

너와 난 애증관계를 갖고있지.
너는,
첫번째 다래끼 Shirley를 비롯해 Eunnie, 현진, Carlos를 탄생시켰으며
마지막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pink eye, 이번여름에는 렌즈 부작용..

그뿐이니..
각막에 구멍이 많아서 바람만 스쳤다 하면 불면 눈물이 나오고
그 각막은 또 얇기까지하여 라식수술을 못받게 하고.
괜히 시신경은 웃기게 생겨서 10분에 $200하는 검사도 매년 받게 한단다, 넌.

너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지장있어.
생뚱맞게 눈물을 내보내 주위사람들을 황당- 하게 하게도 하면서,
좀 울어줘야 할때는 어쩜 그리 건조해지는거니..(참고로 나 안구건조증도 있음)
여러 밤을 같이 지새며 마피아게임을 하던 kyrie 친구들에게 난 눈이 떨려서 못이긴다는 말이나 듣고...쯧쯧

그래. 외모적 컴플렉스는 패스.
(그 외모조차 커버할수 없게 넌 주는대로 화장품을 다 먹어치우잖니.)

그래도 어쨋건간에 요 한달동안 넌 내게 안과방문 8번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고, 시집은 안과의사에게로 가야겠다는 꿈을 심어주었어. 오늘 드디어 8번째로 안과에 갔을때에 너도 선생님 말씀 들었지? 넌 "더이상 렌즈를 낄수 없는 눈"이라는 판정을 받은거야.
..난 이제............어떻게 살아........?

너무 속상했어.
난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찾다가
에어컨 빵빵한 도서관에서 신나게 책을 읽다왔더니 좀 나아.
저녁먹고는 가족들이랑 큭큭거리며 tv (세바퀴)도 봤어.

으 결국 나 또 결국 너때문에 재밌었잖아

미워
what a funny( and yummy) picture..
i pay freakishly large amount of money for having freakishly large optic nerves. yay =)

Thursday, August 6, 2009

Benefit of the doubt

그저
" 그럴수도 있겠네."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었나보지"

한마디만 하면
그게 사실임을 증명할수 없다하여도
내 세상에선 다시 가 뜨고 유니콘이 뛰어논다는거다.

tres simple, n'est pas?
oui

Wednesday, August 5, 2009

so hot!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신생아실을 찾았다!

난 갓난아기들이 다들 이렇게 똑같이 생긴줄은 몰랐는데
요즘 아기들은 머리숱도 많고 머리도 너무 똥그랗더라.
똑같이 생긴 아가들이 똑같은 포즈로, 똑같은 방향을 보고 누워있는걸 보고 난 미소지었다..기 보다 고구마를 연상시키는 이 아기들이 그저 웃겨서 하하 (큭큭) 웃었다.

요즘 아무리 호르몬이 제맘대로라도 오늘은 아가들이 나의 그 뭔가 따뜻한점을 건드렸나보다.
아무 관계도 없는 얘네에 대한 사랑이 그순간 마구 솟았던걸 보면.
근데 오늘 난 쫌..할머니의 마음으로 이 아가들을 사랑했던것 같다. ?

강마리도 너무 커버렸고..난 진짜아가들의 팔꿈치살을 만지고 싶네.



p.s. My last posting seems almost arrogant. It wasn't directed to anyone but was rather a product of my emo night, right? =\

Tuesday, August 4, 2009

525,600 minutes

It sometimes tires me out to have malnutritioned conversations. Criteria to be one are very subjective, I know, and my realization of just having had one can be obtained only after rushed feelings of emptiness and..nothingness on my way back home. I don't have clean-cut definitions here.

I can say this, though: No light of the world is contrived upon superficial chats on latest fashion and "her" newest "l'amour." Well,I do find them very entertaining too. But can we build stronger bonds in between us when our exchanges are not about us? Not necessarily so. :\

What is in your mind...in your ultimate and executive BRAIN that comprises so much of your thoughts, memories, and emotions?
Perhaps that cup of coffee can be warmer with the talk about nature and humanities, touching each of us with much delightful view of life that we are yet to see.


"대화가 필요해 ♬"


Speak truthfully to me before I build stronger relationship with hams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