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6, 2013

가끔 이 모든것이,
내 앞에 펼쳐질 이 모든것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면서 갑자기 엄청난 외로움과 두려움이 날 습격할 때가 있다.
내가 어떻게.
나 괜찮을까?

Monday, June 17, 2013

사람구경

I can spend hours watching people.
People watching...is what I do, on the subway, at the hospital, while I talk on the phone, on my way to work, etc.

서울역에서 사람을 구경한다.
어느 중년의 부부가 스님의 손을 반갑게 감싼다. 악수를 나누는 그들의 눈가엔 잔잔한 주름이 부드럽게 펴진다.

응급실 앞에서 전화를 받다가 사람을 구경한다.
엄마는 슬프다. 멀리 가는 아가 손을 잡고 엉엉 우는 엄마의 다리는 금방이라도 힘을 잃고 폭삭 주저 앉을 것 같다.

만남.우리의 관계.
울고 웃고.
인생은 참 미스테리하고 아름다운것.. 미스테리해서 아름다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