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7, 2014

한국에서는 3월27일


신명기 4,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마음속에서 잔잔하고 청아한 피아노곡이 들린다.
'연애시대' OST에 나오는 곡들 같다. 
이왕 말나온거 들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써보아야겠다.

[틀음. Playing "내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부숴지는 파도에 맹세해"]

주변사람들의 카카오톡 대화명도 그렇고, 검사대상자들과의 대화에서도 흔히 나오고, 모두 "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우리가 얼마나 봄을 기다리는지,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 무엇을 하고싶은지.  그러면서 진짜 봄과 함께 토픽이 되는 것이 "마음의 봄" 이다.

"현이의 마음에는 이 왔니?"
"현이의 마음에도 이 와야할텐데"

나는 물론 사계절을 모두 좋아하지만, 유난히 유난히 봄에 민감하다.
그 증상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 몇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적어보자면..
- 잠을 많이 못자도 아침에 벌떡 일어난다
- 지름신을 모시고 온라인/오프라인 쇼핑을 한다
- 손톱에  색을 입힌다
-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도시 속에서도 동산에 있는 상상을 한다
-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 운동을 한다. 뛴다
- 가슴이 설레임으로 꽉 차온다

마음에 봄이 찾아오는데에는 별것이 없다. 새로 피어나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겨울동안 나를 꽁꽁싸맸던 어둠과 추위를 훌훌 벗어던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더 예쁘게 바라보는것, 그게 "봄"이 아닐까? :) 그러고보니 위의 리스트 중 몇가지는 이미 한거보면 내 마음에 봄이 온게 맞는가봉가.

난 봄이 참 감사하다.
많은 희망과 설레임을 담고있다.
그리고 이런 선물을 주시는,
우리가 부를때마다 곁에 계시는, 봄과 같은 하느님이 얼마나 감사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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