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13

Day 2 (Paris)_Versaille


Day 2.

엄마와 나는 호텔 근처에 있는 조그만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파리 근교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기로 하였다. 느긋하게 정원도 걷고 일광욕도 하고 싶었지만 날씨는 우릴 돕지 않았다. 괜찮아..다음에 또 와서 꽃핀것도 봐야지 :)



아무데나 들어가서 빵을 먹어도 파리에서의 빵은 다, 모두 다 맛있었다!
Our addiction to French bread has begun.....



And there we were, at the Versaille! 조그마한 디테일까지도 모두 장식이 되어있었다. 호화스러운 왕궁에 살며 자신의 재력과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프랑스 왕가의 모습이 너무 상상되었다. 반짝반짝 치렁치렁. 하지만 "beauty"는 왕궁 뿐만이 아니라 파리 시내 곳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모든것에 장식을 넣고, 아름다움을 중요시 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예술, 패션, 그리고 메이크업..이 모두 발전할 수 있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만 같다.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북적거렸다. 부활절 끝나고 모두 휴가를 온 것이 아닐까?


Chantelier, Fresco paintings on the ceiling..
Beautious, Beautiful, Beutified..


Inside of the Versaille. 여행을 다녀온 후 프랑스 역사가 궁금해서 다시 책을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반짝거리던 황실 뒤에는 농부들의 굶주림이, 그리고 혼란 속에 시작된 혁명의 파도를 타고 일어난 나폴레옹. 사실 미리 공부를 해두고 여행을 했더라면 더 많이 보였을텐데, 또 여행 후라서 더 관심 갖고 읽어볼 마음도 생긴 것이겠지..


우리나라 창경궁, 경복궁처럼.. 이곳도 구석구석 항상 보수공사 중 ㅋㅋ 어쨌던 궁전의 금빛이 강하게 기억이 난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내 스카프도, 브로치도 매우 잘 어울려!


베르사이유 정원에서. 꽃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지만, 지금쯤이면 더 많이 피었겠구나!


바람이 좀 불었는데, 그건 엄마 표정에서 알 수 있음! ㅋㅋㅋㅋ


베르사이유에서 약 5시간을 구경하고 다시 우리 숙소가 있는 Bastille로 돌아왔다. 원래 감옥이 있었던 곳이고, 프랑스 혁명때 민병대와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여 무기를 훔친 곳,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역사적인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여유로와보이고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서는, 조용한 동네인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사실 저녁식사는 이 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hez Janou라는 곳에서 할 생각이었으나, 우리는 예약을 안했단 이유로 문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테이블 자리밖에 얻지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파리지앵들이 그렇게 친절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 웨이터의 태도는 더욱 맘에 안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바로 bye하고 나와서 다른 귀여운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갔다. 몸보신(?)을 위해 스테이크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함. 한잔 마신 와인때문에 알딸딸-해서져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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