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0, 2012

잔잔히 상실중

"죽음은 삶의 반대편 끝에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끝내고 저 문장 하나가 머리속에 맴돈다.  참 쓸쓸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 공허한 느낌은 나에게 뭔지모를 시원함을 가져다주는구나.  때마침 초가을 바람이 살랑 분다.
기분이 좋다.
나는 집으로 가서 청소를 하고 이메일을 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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