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 2014

피우리라

이사야 46,3-4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늙어 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 간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 내가 지고 가고 내가 구해낸다."

하느님 사랑이 강하게 느껴지는 구절이다.
뒤로 넘어져도 푹신한 매트리스로 눕게될 것 같은, 그런 든든함이다.
그 어떤 고민 속에 있어도, 어떤 힘든상황이 닥쳐도 그분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신다.
우리가 정말 행복하길.

참 우리 사는 세상은 마음대로 안된다.

내가 원하는 대로 과학이 결과를 보여주기를,
내가 좋아하는 당신이 나를 또 좋아해주기를,
간절히 바래보고 몰래 기도도 해보지만
세상이 그렇게 쉬울리 없다.
행복하기 너무 어려워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것만 믿고 살았으면 좋겠다 :)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것만 주신다는 것을.
지금은 이해 못할 일도 나중에는 알게될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올라가고 하늘에서 응답이 내려오는, 그 뜻과 뜻이 만나는 곳이 기도라고 한다. 그렇게 하느님과 내가 만났을때 믿음과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요즘 너무 좋다.
나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려나보다.
어째서? 라고 물어보면 근거는 없다. 그냥, 이곳저곳 사랑이 많이 느껴져서 그런것 같다 :)

하지만 태깅하는 음악은 약간 센치한거고 ㅋㅋ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노래는 좋은] 박효신의 "야생화" 이다.
가사가 시적이야!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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