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5, 2011

이쁜생각:)

Is 55:10-11

Just as from the heavens
the rain and snow come down
And do not return there
till they have watered the earth,

So shall my word be
that goes forth from my mouth;
It shall not return to me void,
but shall do my will,
achieving the end for which I sent it.






"Sola scriptura"= Strict interpretation of the scriptures.
어떤 기독교인들에겐 성경에 쓰인 말씀만이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를 쓰여진 그대로 해석하기를 좋아한다.
나도 말씀을 통하여 교회의 역사를 배우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위안을 받기 때문에 성경이 하느님의 말씀 [...에 가장 근접한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또 그렇게 생각한다: 책은 어쨋건 사람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에 우리 믿음에 방향만을 제시할 수 있는거라고. 언어라는 매개체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만질수 없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과정에서 세어나가는 하느님의 모습이 너무 많을 것이라 짐작하는 것이다. 결국, 쓰여져 있는 것을 얼만큼 잘 읽느냐, 얼마나 교회의 말씀을 잘 따르느냐가 나의 신앙생활을 규명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 하느님과 둘의 관계를 쌓을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좀 다른얘기지만, 어쨋건 사람의 말은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거창하게 하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기가 힘든 것 같다. 보고싶다, 꼭 만나고 싶다-노래를 부르면서도 약속시간이 가까워지면 펑크를 내는 사람도 있고, 모호한 말로 기대를 부풀려 놓고 속은 숨기는 사람도 보았다. 잔잔한 언어에서도 진실이 느껴질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좋다. 나 또한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고아하고 미소같은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p.s. "고아하다"는 단어는 내가 오늘 배운, 너무나 마음에 드는 단어인데 오늘 포스팅에 잘 써먹어서 기분이 좋다 :)

p.s.s. "써먹는다"는 고아한 단어가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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