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8, 2009

Before it gets too late

a bunch of thankfulness...




1.

All the wonderful talks happening over steams of hot coffee/ latte/ tea..whatever that is capable of burning your esophagus.




2.

Dr.Shepard's smile (or Derek or McDreamy). Get yourself a cup of soymilk and cookies and give a chance to Grey's Anatomy already!




3.

한국에서 날아온 상자에서 이성호씨 향기가 풀풀난다. 한글판 성서, 공지영씨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내복...그래 쟤들, 내가 부탁한 것들. 하지만 그냥 그것만 보내실 엄마가 아니시다. 누룽지, 손수건, 안도현씨의 <그대에게 가고싶다>, 직접 수놓으신 손수건, 또 역시..만드신 구슬 목걸이. 나의 수도꼭지를 튼건 아무래도 파리바게뜨 봉지들이 아니었나 싶다. 커피랑 먹으면 맛있을 빵과 쿠키가 1인분씩.

엄마, 아몬드 쿠키 그건 내방 노랑머리랑 갈색머리랑 나눠먹었더니 대한민국의 제빵/제과계를 찬사하는 발언이 끊임없이 나오더군효. 그리고 엄마, 나 눈물 나와서 저기 3번 손수건으로 닦았는데 아침에 회사갈때 쓴 화장품때문에 벌써 얼룩이 져서 가슴이 아파욤. ' _'




4.

앨리쓰가 가지고 있는 책중에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꺼야>라는, 제목이 너무도 마음에 드는 여행기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발견하러, 자기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여행을 하지만, what, 여정 중 를 알게 될꺼라고?

나는 그 어떤때보다도 새로운 세상에 똑 떨어진 요 몇달간 나의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었다. 그들과 나의 관계도 더 잘 보이고, 우리의 사이가 어떤 의미인지 더 마음 깊이 느끼게 되었다. 정말정말 많이 고마워요, 멀리멀리 내사랑들. 러브홀릭 노래 가사처럼, "눈감아도 볼 수 있는 내 사랑"들






5.


저에게 왜 그러셨어요, 하다가도 곰곰히 생각하고 항복! 다 잘 되었다, 고 순응하게 되는걸 보면 정말 삶은 우리보다 더 많은것을 알고있는 듯하다. 결국에는 그분이 이기신다. 따져 물을 여부가 없이 결국은 그분 보시기에 좋으실대로 되었고, 나도 맞아, 그렇게 되서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할테니깐. .

보영언니 블로그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발견. 비딱선 잘못 타면 정말 한없이 페시미즘의 바다로 흘러갈 수 있는 [가족없는] Thanksgiving이 었지만 통통한 터키와, 쫀득쫀득한 인절미와, 입에서 스르르 녹는 당근케잌이 나를 FULL 싸인이 켜질때까지 채워주었기에 허전함을 느낄 공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들과의 유쾌한 대화가 가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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