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8, 2009

Dear my eye,

I love to hate and hate to love you.

너와 난 애증관계를 갖고있지.
너는,
첫번째 다래끼 Shirley를 비롯해 Eunnie, 현진, Carlos를 탄생시켰으며
마지막 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pink eye, 이번여름에는 렌즈 부작용..

그뿐이니..
각막에 구멍이 많아서 바람만 스쳤다 하면 불면 눈물이 나오고
그 각막은 또 얇기까지하여 라식수술을 못받게 하고.
괜히 시신경은 웃기게 생겨서 10분에 $200하는 검사도 매년 받게 한단다, 넌.

너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지장있어.
생뚱맞게 눈물을 내보내 주위사람들을 황당- 하게 하게도 하면서,
좀 울어줘야 할때는 어쩜 그리 건조해지는거니..(참고로 나 안구건조증도 있음)
여러 밤을 같이 지새며 마피아게임을 하던 kyrie 친구들에게 난 눈이 떨려서 못이긴다는 말이나 듣고...쯧쯧

그래. 외모적 컴플렉스는 패스.
(그 외모조차 커버할수 없게 넌 주는대로 화장품을 다 먹어치우잖니.)

그래도 어쨋건간에 요 한달동안 넌 내게 안과방문 8번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고, 시집은 안과의사에게로 가야겠다는 꿈을 심어주었어. 오늘 드디어 8번째로 안과에 갔을때에 너도 선생님 말씀 들었지? 넌 "더이상 렌즈를 낄수 없는 눈"이라는 판정을 받은거야.
..난 이제............어떻게 살아........?

너무 속상했어.
난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찾다가
에어컨 빵빵한 도서관에서 신나게 책을 읽다왔더니 좀 나아.
저녁먹고는 가족들이랑 큭큭거리며 tv (세바퀴)도 봤어.

으 결국 나 또 결국 너때문에 재밌었잖아

미워
what a funny( and yummy) picture..
i pay freakishly large amount of money for having freakishly large optic nerves. y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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