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9, 2014

열매를 맺는


"씨 뿌리는 사람이 뿌린 하늘 나라에 관한 말씀이다.
씨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그 말씀을 듣고 잘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마르 4,14 &20

"The sower sows God's message.
They are like seeds sown in good soil. They hear the message, accept it, and bear fruit;
some thirty, some sixty, and some one hundred."
-Mark 4, 14 &20

내 마음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면
나에게 들리는 말씀들이 예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고
내 마음을 돌보지 않고 메마르게 둔다면, 
어떤 좋은기회가 찾아와도 결국은 썩게 할것이다.

어찌보면 '행운'이라는 것이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났을때인 것과 같다.

준비.
기도.
몰입.

Tuesday, January 28, 2014

마치 모두 닳아 없어지는 것처럼



요즘 자꾸 예전에 일어난 일들, 그때 내모습...전반적으로 "과거"에 많이 집착하게 된다.
그때 좋았었는데 지금은 사라져버린 감정들, 
얻어서 행복하였지만 금새 익숙해져버렸거나 날 떠난 일상 속 자잘한 사건들,
손에 잡힐 듯 했지만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버린 기회들.
어리석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지금은 그러도록 허락하고 있는 것 같다.

방금 읽은 책에서는,
마음이 식었지만 이미 쏟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감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마음은 떠났어도, 또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 사라져버릴 과거의 시간이 아쉬운 것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했다.

우리는 감정과 시간이 소모되어 없어지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사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가가려고 노력했으나 상대방이 관심을 주지 않을때에는 마음을 열었던 것에 자존심 상해하며 푹 꺼지기도 하고, 사랑했던 시간이 끝난 것을 느꼈을 때에는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그립고 슬프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은, 그런 자신의 모습들은..모두 닳아 없어지는 것일까?

문득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 구절이 생각난다.

그래, 마음을 열었다가 실패하였어도 어때. 다음번에 다시 못열리는건 아니니깐.
많은 사랑을 주었지만 그 사랑이 끝났다 할지언정 어때. 전에 더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주었다고 줄 마음의 양이 줄어든건 아니니깐. 

다만, 한번 사랑할 때 후회없이 하고, 그다음 사랑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매우 열심히 충실히 사랑할 것. 순간순간에 솔직할 것.
 




Monday, January 27, 2014

Carol

What this girl says...

김치전

울적하면 요리를 한다.
먹는다.
살찐다.
못생겨져서 또 울적하다.

이게 뭐야!!!!!!!

맛은있구만

Friday, January 24, 2014

그 밧줄 끝에 당신이


4년 전, 나보다 5살 많은 오빠가 추운 겨울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사람관계는 둘이서 밧줄의 양쪽을 팽팽하게 당기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한쪽에서 언제 놓을지 몰라 서로 초조해하고 항상 긴장해야하는거라고.

그때 난 그말에 동의할 수 없어서 (그리고 그렇게 믿고싶지 않아서) 
불편한 표정을 보였었다.

이제 그오빠의 나이에 가까워지는 나는...조금 더 그말을 이해할 수 있다.
자존심을 챙기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상처받으면 회복이 느릴것 같아서 그런가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의 머리가 커져서 그런가보다.

여러분과 더 친해질 수 있지만 그러려 하지 않는 나의 계산적인 뇌는, 김현을 김현답지 못하게 만든다!

Thursday, January 23, 2014

잊혀진다는 두려움

내가 그날 왜그리도 많이 울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난 잊혀지는게 두려워서 그랬던게 아닐까..

나라는 아이의 자리가 없어지고, 내 생각이 더이상 나지 않을때. 그건 정말 당연한 일이겠지만 참 그순간 날카롭게 내마음을 건드리고 간것 같다.

참 욕심쟁이같은 마음이 아닐 수 없다.

Wednesday, January 22, 2014

채우기

네가 없었더라면
난 또 울쩍하게 아이스크림 한통을 끝내고 잤겠지.. :)

내일 스노우데이가 되려나..밤새 눈이나 많이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