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북적거렸다. 부활절 끝나고 모두 휴가를 온 것이 아닐까?
Inside of the Versaille. 여행을 다녀온 후 프랑스 역사가 궁금해서 다시 책을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반짝거리던 황실 뒤에는 농부들의 굶주림이, 그리고 혼란 속에 시작된 혁명의 파도를 타고 일어난 나폴레옹. 사실 미리 공부를 해두고 여행을 했더라면 더 많이 보였을텐데, 또 여행 후라서 더 관심 갖고 읽어볼 마음도 생긴 것이겠지..
우리나라 창경궁, 경복궁처럼.. 이곳도 구석구석 항상 보수공사 중 ㅋㅋ 어쨌던 궁전의 금빛이 강하게 기억이 난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내 스카프도, 브로치도 매우 잘 어울려!
베르사이유에서 약 5시간을 구경하고 다시 우리 숙소가 있는 Bastille로 돌아왔다. 원래 감옥이 있었던 곳이고, 프랑스 혁명때 민병대와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여 무기를 훔친 곳,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역사적인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여유로와보이고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서는, 조용한 동네인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사실 저녁식사는 이 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hez Janou라는 곳에서 할 생각이었으나, 우리는 예약을 안했단 이유로 문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테이블 자리밖에 얻지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파리지앵들이 그렇게 친절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 웨이터의 태도는 더욱 맘에 안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바로 bye하고 나와서 다른 귀여운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갔다. 몸보신(?)을 위해 스테이크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함. 한잔 마신 와인때문에 알딸딸-해서져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다.